송파가(松坡歌)

해가 솟고 달이 돋는 서울 동녘 너른 뜰에
북에는 아리수 흐르고 남에는 탄천이 감돌아
소나무 우거져 송파라 하였다네
단군이래 온조왕은
꿈에 마을 몽촌토성 내려오셔
바람도 비겨가는 풍납토성을 축성하고
백제도읍 정하시니 한성백제 500년이라
백성들은 례(禮)로서 존중하고
성군대왕은 백성을 위로(慰勞)하여
위례성(慰禮城)이라 하였으니
여기가 만고의 길지라네
적석총 석촌골은 백제초기 무덤이요
큰 마을 집터 벌은 중대(中垈)골이라 하였고요
임경업장군 장군복이 개롱골에서 나왔다네
온갖 풍파 이겨낸 가락골은
가히 살만한 땅 가락(可樂)골이라 하였고요
병자호란 오랑케 막던 방이골은 꽃동네가 되었구나
강경삼진 삼전벌에 청태종 공덕비는
우리민족의 수치일세
신천이 생겨 잠실도 되니 누애고치 주산지요
한강막아 석촌호수 생겨나니 너른 벌판 되였구나
세계인이 모두 모여 온갖 재주 다부리니
오륜동이 되엇구요.
큰바위 아래 거암골엔 마천골이 생겨으며
물맛좋은 문정골에 맛골목이 들어서니
장지(長旨)골이 되었다네
진터벌 만호벌엔 군부대가 들어오고
위례신도시 되어 오금풍류(梧琴風流) 송파산대놀이
여기가 태평성대 일세


작 사 / 운정(雲亭) 신덕호
작 곡 / 이지선
소 리 / 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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